1000권 독서
[194번째 책] 식객2
weicome
2018. 5. 2. 22:37
중고등학생 시절에도 만화를 많이 보지 않았다. 무협지에 빠져 살았기에 만화의 묘미를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고 할까나? 평생 드래곤볼, 나루토, 원피스 같은 만화도 보지 않고 내용도 모르니... 정말 만화를 안 본 사람에 속한다.
그러던 내가 전자책으로 최초로 식객2라는 만화를 보았다. 사실 식객은 영화로 보았지만, 소문만큼 재밌지 않았기에 이게 뭐가 재밌다는 거지 하며.. 영화관을 나왔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만화로 식객을 보고나서는.. 식객은 영화가 아니라 만화구나!!..를 느꼈다.
책을 보면 항상 이러쿵 저렁쿵 내 생각을 남기곤하는데. 이 만화책은 감히 뭐라 말을 못하겠다. 한장면을 그려내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들과 디테일함은 입이 쩍 벌어질 정도이다. 또한 만화 곳곳에 숨겨진 인생의 지혜와 작가의 철학들은 심금을 울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만화로 느껴보고 싶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