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권 독서

당신이 옳다 - 정혜신

weicome 2019. 12. 20. 22:38

당신이 옳다 -정혜신

12월 19일 독서모임 선정책인 "당신이 옳다" 
심리적, 정신적 문제를 단순한 의학적 해석보다는, 심리적인 공감으로 치료하고한 사례와 저자가 이야기하는 "적정심리학"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독서모임에서는 "공감" 이라는 단어를 통해 많은 토론이 오고갔다.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에게 무조건적 공감이 긍정적 효과와 아이의 정서적 발달에 도움이 되는지 부터 시작해서 많은 사회적 문제들까지 들춰보고 이야기를 나누었고 결론적으로는, 
심리적 문제가 야기될때 의학적 조치 뿐만아니라 상담도 필수적으로 필요하며,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가정에서 부모와의 정서적, 심리적 관계가 안정적으로 이뤄지지 않았을때 발생하여, 가정에서 해결되지 못한 정서적 결핍과 부모의 관심은 학교라는 기관에서 해결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아이의 정서적/심리적 발달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이기에, 부모가 적극적인 변화가 없다면 아이는 바뀔 수 없다. 
핵가족, 저출산 등의 사회적 현상으로인해 아이를 혼내지 못하는 부모들이 갈수록 늘어가는 상황에서, 그 누구의 통제도 받아들이지 않고 무책임하고 무례한 아이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가정에서의 부모의 역할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부모들이 알지못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요소이다. 아이들의 상담/심리 치료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부모에 대한 부모교육이 우선이다. 
부모교육을 활성화 할 수 없는 한계점은, 제도가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부모들의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크다. 

 

p. 58
심리적으로 벼랑 끝에 있으면서도 낌새조차 내보이지 않고 소리없이 스러지고 있는 사람이 많은 현실이라 “요즘 마음이 어떠세요” 라는 질문 하나가 예상하지 않게 ‘심리적 심폐소생술’ 을 시작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 질문은 심장 충격기 같은 정도의 힘을 발휘한다.

p. 100
존재가 소멸된다는 느낌이 들 때 가장 빠르게 자기 존재를 확인하고 증명하는 방법이 폭력이다. 폭력은 자기 존재감을 극대화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누군가에게 폭력적 존재가 되는 순간 사람은 상대의 극단적인 두려움 속에서 자기 존재감이 폭발적으로 증폭되는 걸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