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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번째 책] 거꾸로 읽는 세계사 (★★★★★)1000권 독서 2016. 12. 16. 21:34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살아오면서 사실 내가 사는 국가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 내 삶이 평안하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기에, 시험의 한 과목으로서의 역사 이외에는 나에게 역사관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이번에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읽으며, 굉장한 감탄과 부끄러움을 동시에 느꼈다.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해 '국가'를 위해 인생과 목숨을 걸었던 수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에 감탄을 느꼈고, 학교교육을 통해 배운 내 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일말의 의구심이나 의심없이 아는 것이 진실이고 전부인 걸로 알고 살아왔던 내 자신을 반성해본다.
시험을 위한 역사공부가 아닌 내 뿌리를 바로알게 되어 감사하다. 사람의 이야기가 쓰여지는 역사는 사람냄새가 풀풀 넘쳐난다. 눈물을 머금게 하는 감동이 있으면서도, 파렴치한 매국노의 이야기까지 구석구석 사람냄새 난다.
역사는 양심에 따라 바르게 살아가는 사람들과 양심을 저버린 욕심의 충돌의 이야기 인듯하다. 사실 그 부정부패와의 갈등이 없으면 역사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배울것이 별로 없을지도 모른다.
끊임없는 갈등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의견이 분분하다는 것이고 그만큼 관심과 생각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그 태도에서 건설적인 방향이 있느냐와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느냐 그리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느냐에 합당한 의견이냐는 것은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에 대한 예선전이다.
어찌되었건, 근,현대사를 역사책과는 다른 관점에서, 보다 실감?나게 알아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강력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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