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이라는 프로에서 추천했던 여러 책중에 하나이다.
오래전부터 책이름과 괜찮다는 소문을 들어왔기 때문에 기대되는 책이었다.
이 책은 저자가 경험하고 탐구했던 우주에 대한 이론들과
이와 관련하여 진행했던 연구들을 통해 발견한 사실들을 소개한다.
우주를 탐구하는 활동의 목적이 "인간은 무엇인가?" 라는 철학의 질문에
과학적인 답을 찾기 위한 시작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철학적인 질문에 대한 대답보다는
과학적으로 탐구하여 얻어진 결과에 대한 소개와 탐구방향들을 제시한다.
간략하게 정리하면, 나와같이 천체나 우주, 과학에 대한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다가가기에는 다소 지루하고 어려운 내용이 많다.
2/3까지 꾸역꾸역 읽다 결국 책을 덮었다.
내가 원하는 내용이 아니다는 사실을 떠나서, 문장이 너무나도 길고, 문단이 나눠지지 않기 때문에 읽는 도중에 호흡이 관리되지가 않는다.
독서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책이 될듯 싶다.
과학, 우주, 천체에 관심이 있거나 긴 호흡으로 책을 읽는 습관이 충분히 길러진 독자들에게는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