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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9번째 책] 죽음의 수용소에서
    1000권 독서 2017. 10. 29. 10:12


    유대인 수용소에서 3년이라는 참혹한 삶을 지내온 정신분석 의학박사 빅터 프랭클이 쓴 책이다. 올해 읽은 책중에 가장 고민을 많이 낳은 책이다.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질문하게 되고, 의미를 찾기 위해 추상적인 머릿속의 생각만이 아닌 책임감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며 의미를 찾아가라는 저자의 충고가 마음에 와닿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태어나 교육받고 방송매체, 책 등을 통해 성공을 자본주의적 재산의 축적이라는 어긋난 가치관을 갖고 있던 내가 인간의 존재자체의 가치에 대해, 삶의 의미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던 시간이었다. 

    시간이 자나갈수록 한국 사회는 삶의 의미를 잃어버렸지만 아닌척, 태연한척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듯하다. 일상 생활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위기의 순간이 다가오면 잘못된 선택을 하게되는 모습들을 보게된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이 존재보다는 효율로 여겨지는 사회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꼭 읽어보고, 고민하고, 삶의 의미를 되찾는 시간들을 가졌으면 좋겠다.


    책의 내용중 몇 구절을 남겨본다. 

    - 성공을 목표로 삼지 말라. 성공을 목표로 삼고, 그것을 표적으로 하면 할수록 그것으로부터 더욱 멀어질 뿐이다. 성공은 행복과 마찬가지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찾아오는 것이다. 행복은 반드시 찾아오게 되어 있으며, 성공도 마찬가지다. 그것에 무관심함으로써 저절로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 나는 여러분이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이 원하는 대로 확실하게 행동할 것을 권한다. 그러면 언젠가는 정말로 성공이 찾아온 것을 보게 될 날이 올 것이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성공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 '왜(why)'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 '어떤(how)' 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

    - 산다는 것은 곧 시련을 감내하는 것이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시련 속에서 어떤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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