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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관리가 안되는 사람과 일하는 피로감글쓰기 2019. 12. 11. 22:43
직장생활을 하면 참으로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대체적으로 개인의 성향은 직무를 수행하는데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그 중에서도 평소에 세월아 네월아 살아오던 사람들은 같이 일하는 사람을 환장하게 만들곤 한다.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1) 자신의 업무 일정관리가 안된다. 다시 말하면, 정해진 일정내에 업무를 끝내지 못한다. 2) 협업하는 환경에서 자신의 역할을 깨닫지 못하고,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 누군가가 나서서 일러주지 않으면 혼자 헤맨다. 직장인들은 각자의 고유한 업무 스타일이 있다. 누군가와 함께 했을때, 일의 진행도 만족스럽고 협업하는 사람들과의 팀워크도 높아지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누군가는 일도 진척되지 않고 협업하는 사람들의 의욕을 무너뜨리는 사람이 있다. 나의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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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미 라고 하는 달콤한 유혹.글쓰기 2019. 12. 7. 17:00
일반병사로 군복무 하던 시절. 200여명의 병사들로 이뤄진 대대에는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그 중에서도 누군가를 징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동거동락하며 지낸 동료를 어찌할 수 없어 누구도 시원스런 답을 낼 수 없는 상황들이 많았다. 누구도 확답하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당시 대대장은 사무실에 나를 불러 의견을 묻곤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대대의 장인 사람이 중대장도 아닌, 일개 병사를 불러다가 의견을 묻는다는게 의아스럽다. 선택의 기로앞에 곤란한 상황이 있을 때, 항상 나는 나만의 답을 정해두었기에 대대장과의 면담에서 고민없이 내 생각을 얘기해주곤 했다. 한번은 이런적이 있었다. 한 병사가, 동료병사를 성희롱한 사건이 있었다. 부대의 사건은 담당하는 직업군인들에게는 굉장한 업무적 스트레스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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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의 관점과 시선글쓰기 2019. 12. 6. 07:40
올해 4월부터 시작했던 독서모임을 아이가 태어나서 못나가다가 아이가 어느정도 크고 나서 오늘에서야 다시 참여했다. 오늘은 자유주제 토론이었기 때문에 각자 평소에 읽은 책이나, 생각들을 자연스럽게 토론했다. 그중에서 동성애에 대해 바라보는 입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회적약자로 바라볼 것인지. 선천적 또는 후천적인 영향이 있는지,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바라봐야 하는 것인지. 대다수는 정서적으로 동성애를 받아들이기가 어렵고, 긍정보다는 다소 부정적인 의견들이 오갔다. 모임을 마치고 집에서 샤워를 하는중 문득 드는 생각. 만약. 독서모임 자리에. 동성애자가 있었다면? 그리고 우리가 그 사람이 동성애자임을 알고 있었다면, 오늘 나눈 토론과 대화가 자연스럽게 나올수 있었을까? 마냥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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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에 가장 이상적인 회의방법글쓰기 2019. 12. 3. 20:37
한국문화의 영향으로 기업들이 업무의 하나로 여겨지는 회의는 많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다. 우선 많은 문제점들을 열거하기보다는, 한가지의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한다. 한국기업의 회의문화 개선을 위한 솔루션은 바로, "신입 면접을 보듯이 회의하라" 이다. 회의문화의 문제점들을 나열하기보다는 "신입 면접을 보듯이 회의"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장점을 열거해본다. 1) 참석자들이 사전에 안건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검토하고 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2) 지원자에게 묻게 되는 모든 질문(아이디어)는 면접자(개인)의 아이디어로 평가 되지 않고, 면접자들(우리)가 지원자에게 전하는 "질문"이 된다. 즉, 개인의 의견이 판단이 대상으로 이어지지 않고, "우리"의 질문이자 안건이 된다. 3) 지원자에게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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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과 종이책을 넘나드는 독서패턴 분석.글쓰기 2019. 11. 29. 20:36
전자책을 활용한 독서는 2016년 초반부터 시작됐다. 전자책을 읽고나서부터 항상 드는 질문거리는, 전자책, 종이책 중에서 어떤 도구를 사용해 독서할 것인가? 였다. 3년여 동안 전자책과 종이책을 넘나들면서 결국 " 둘 다 읽자 "로 결론 내렸다. 그리고 2019년 몇달동안 종이책/전자책 사용 패턴을 분석해 보았다. 1단계 도서관에서 종이책을 5권 빌린다. 2단계 1주정도 읽다가 재미있는 책을 읽지 못하면, 지루함을 느끼고 종이책을 손에서 놓는다. 3단계 전자책을 꺼내 구독서비스를 활성화 시킨다 4단계 전자책 구독서비스의 인기 목록에서 입맛에 맞는 책들을 다운로드하고 읽기 시작한다. 5단계 전자책으로는 따라잡을 수 없는 종이책의 맛이 그리워지면, 다시 책을 빌리러 도서관으로 향한다. 도구는 진화한다, 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