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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3번째 책] 행복한 살림살이 경제학
    1000권 독서 2018. 3. 24. 09:15


    장중독시스템에 찌들어 버린 한국사회의 면면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건설적인 해법들을 제시하는 책이다.


    내게도 내재되어 있던 성장중심, 결과중심 주의와 사람보다는 효율과 이익을 먼저 생각했던 습관들이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발견하고 반성했던 시간이었다.


    궁극적으로 인간이 아닌 자본을 쫓으면 끝이 채울수없는 욕심에 사로잡혀 양심과 인간다운 삶과 선택들을 져버리게 되는 수많은 사건들을 책에서는 소개한다. 


    현재 한국사회의 비양심적이고 기형적인 형태는 기득권 층이 교육,문화,정치,경제에 뿌려놓은 씨앗들이 자란 열매들이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그 열매들만 보고 비판하고 제거하는 것이 아니다. 엘리트 기득권층이 뿌린 씨앗으로 자란 나무들을 뿌리채 뽑는 노력이 필요하다.


    성장중독시스템이라는 나무들은 한국의 국민들의 머릿속에서 왕성하게 자라고있다. 미디어와 교육을 통해 그 나무는 지속적으로 영양분을 공급받아 무성히 자라나지만, 이 비정상적인 나무는 성장의 끝이 없다. 성장이 끝이 없다는 말은 결국 끝없이 남의 것을 빼앗고 흡수해서 자라야만 한다는 것이다. 


    암 세포와 매우 흡사한 원리이다.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생각속에 초중고대학교의 교육을 통해 우리머릿속에 자란 성장중독시스템이라는 나무를 굶겨 죽여야 한다.


    TV와 스마트폰에서 쏟아지는 광고와 상위 1%의 삶을 바라보며 비참한 삶을 키워갈게 아니라, 많고 다양한 생각들을 전하는 책을 읽고 책을 통한 대화를 걸으며 천천히 음미해보는 시간들이 많아져야한다. 


    또한 그러한 생각을 자녀들과 후배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성장중독시스템의 씨앗에 농약을 뿌려야만 한다.


    결론은 간단하다.

    나의 생각부터 변해야 한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는 이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최소한의 고민을 하고 나름대로의 삶의 방향성을 결정한다면, 사회생활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선택을 고민하는 혼란스러운 상황들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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