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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번째 책] 단숨에 이해하는 군주론 - 김경준 (★★★★☆)
    1000권 독서 2017. 6. 13. 20:00




    역사는 인간이라는 동물의 본성을 담아내는 사건들이 기록 되어있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 
    세상의 모든 일의 출발은 '인간'을 파악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
    군주론은 인간에 대한 통찰, 특히 당시 사회를 구성했던 '군주', '귀족', '신민' 을 면밀히 살펴보고 저술한 잠언이다.
    단순한 처세술이 아닌, 통찰을 얻으려면 반드시 이 책을 읽고 깊히 사색해야 한다.  



    책에서 메모한 내용.



    - <<군주론은>> 500여 년 전 르네상스 후기, 정치적 혼란에 빠져 있던 이탈리아 도시국가 피렌체의 실무 외교관이 쓴 자기 소개용 팸플릿이다. 


    - 마키아벨리는 교회의 권위와 교황의 종교적 주도권을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지역을 지배하는 세속권력으로서 교황과 고위성직자들의 무능, 탐욕, 타락에는 비판적이었다. 


    -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유지된 강력한 세력은 모두 강력한 동맹관계에 기반하고 있었다. 


    - 가느다란 나무줄기가 커다란 가지를 지탱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은 것처럼 작은 국가도 크고 강한 도시나 왕국을 보유할 수 없다. 


    - 1인 체제는 강하게 보이지만 머리만 없어지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고 이를 대체할 세력도 부상하기 어렵다. 


    - 피사처럼 과거 선진국이었던 현재의 후진국을 다스리기는 어렵다.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좋은 제도와 가치, 자부심과 역사가 타인의 통치를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 타인의 원조를 필요로 하는 경우는 거의 언제나 성공하지 못하며, 그 어떤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반대로 자신의 힘만을 의지할 경우 새로운 군주는 어려움을 거의 겪지 않습니다. 


    - 무장한 예언자는 승리할 수 있으나, 무장하지 않은 예언자는 멸망하기 마련입니다. 


    -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은 쉽지만 그 설득한 상태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 까닭에 사람들은 군주를 더는 믿지 않는 다면 힘으로라도 믿게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 허영심은 있지만 야심이 없는 사람은 욕심 없는 인물로 여겨진다. 또한 욕심이 없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은 인물로 간주된다.


    - 허영심으로 가득한 사람은 타인에게 칭찬받으려 하기 때문에 원칙 없이 상황에 따라 입장이 바뀌고, 대중의 인기를 추구하는 연예인처럼 들떠 다닌다. 그럴듯한 비전을 제시하고 현란한 언어로 군중을 매혹시키며 추종자도 형성되지만 그것이 전부다. 


    - 반면 야심 또는 비전은 진정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실제적 힘을 갖추려 하기 때문에 기존 체제의 수혜자들에게 위협이 된다. 


    - 누구나 변화를 외쳐대지만 실제로는 각자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의 변화를 내심 전제하고 있다. 


    - 리더가 공동체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현실에 구현하고자 하면 혀와 주먹이 겸비되어야 한다. 혀의 논리로 설득하고 이해시키면서 때로는 주먹의 힘으로 강제할 수도 있어야 한다. 


    - 요직에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은 특혜를 준다고 해서 그들이 오래된 상처를 씻어 버리리라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 일거에 자행된 악행들은 시민들로 하여금 분노와 고통을 상대적으로 적게 느끼게 합니다. 반면에 조금씩 지속해서 베푸는 시혜는 그 기쁨을 더 오래 느끼게 합니다. 


    - 시민들은 더는 귀족들을 견딜 수 없을 때, 그들 중 한 사람을 군주로 추대하고 그의 권력을 빌려 자신들을 보호하려 합니다. 


    - 자고로 사람이란, 자기에게 나쁜 행동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던 사람이 의외의 호의를 베풀면 그에게 더 애착을 보이는 법입니다. 


    - 인간은 지혜가 부족하기 때문에, 한눈에 좋아 보이는 일에는 그 안에 독이 감춰져 있다는 것도 깨닫지 못한 채 덥석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독성이 나타날 때까지 독이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군주는 현명하지 못한 자입니다. 


    - 현명한 사람들은 "자신의 힘에 근거하지 않은 명성과 권력처럼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것은 없다"라는 격언을 항상 잊지 않습니다. 


    - 모두 중요하지만 사랑과 두려움을 동시에 얻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사랑보다 두려움을 얻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일반적인 이야기로, 인간이란 자고로 은혜를 모르고 변덕스러우며 기만적이고 비열하며 탐욕스럽습니다. 


    - 숭고하고 위대한 정신이 아닌 대가를 지불해 얻은 우정은 이해타산에 근거하여 확실치 않고 정작 필요한 때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 누군가의 생명을 해할 필요가 있을 때, 군주는 정당한 명분과 함께 반드시 그 이유를 밝혀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타인의 재물에 손대지 말아야 합니다. 인간은 아버지의 죽음보다 재물의 상실을 더 잊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돼 있다 는 영어 속담처럼, 인간 역사에서 천국을 약속한 자들이 지상에 구현한 것은 항상 지옥이었다. 


    - 대리인이 주인보다 우월한 전문지식과 정보를 이용하여 업무를 위임한 주인의 이익보다 자신의 이익을 우선하는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며, 이를 '대리인 문제(Agency Problem)' 라고 표현한다. 


    - 아첨꾼들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법은, 진실을 말해도 군주가 불쾌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사람들로 하여금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 신중하기보다 새롭게 모험을 시도해보는 쪽이 더 좋습니다. 왜냐하면 운명의 신은 여성이기에, 그 신을 자신의 통제 아래 두고 싶다면 그녀를 거칠게 다룰 필요가 있습니다. 이 여신은 냉정하게 일을 처리하는 사람보다 과감하게 행동하는 사람에게 호의적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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