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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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소방관의 기도 - 오영환1000권 독서 2019. 12. 1. 21:40
얼마전 소방직 공무원이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전환되었다. 해당 관할 지방의 소속의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소방 계열의 환경이 열악하여, 사비로 장비를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기사가 나오곤 했는데, 참으로 잘된 일이라 기쁘게 여겼다. 리디셀렉트를 뒤지다가 소방직공무원들의 삶을 그렸을 것 같은 제목에 책을 선택하였다. 얼마전에 읽은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사선생님이 쓰신 "만약은 없다"라는 책을 읽다 포기하게 된 동일한 이유로 이 책도 중반에 멈추었다. 책 전반에 흐르는 죽음의 그림자. 생의 마지막 순간 인간의 나약함, 생사의 갈림길 앞에 인간이 아무것도 할수 없는 연약한 모습들이 책을 더이상 보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게 했는데, 이 책도 책장을 넘기는데 힘들었기는 마찬가지다. 중반까지 읽으며 메모했던 내용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