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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번째 책] 도둑맞은 미래 (★★★★☆)1000권 독서 2017. 3. 10. 09:06환경호르몬의 영향에 대한 주변사람들의 반응들이나 매스미디어의 기사들을 보다보면 다소 호들갑(?)이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곤 했다. 왜냐하면 당장 일어나지도 않을, 미래에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는 현상에 대해 위화감 및 공포감을 조성하는 경향이 없지 않았기 때문이다.사람이 살아가는 100년여의 시간동안 환경호르몬으로부터 노출되어 건강이 나빠지는 확률이 높을까 사고로 인해 몸이 다칠 확률이 높을까? 를 생각해보면 당연히 후자라고 생각해왔다.'도둑 맞은 미래' 에서 지난 50여년 전부터 추적해온 생태학자들의 통계자료와 그 가설에 기반한 DDT, DES, 에스트로겐 유사 화학물에 대한 실험의 결과들과 충격적인 보고들을 통해 간과할수 없는 우리시대의 문제라고 인식이 바뀌었다.책에서는 유해 화학물질들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바로 다음세대에 유전적 영향으로 이어지는 기형, 집중력 장애를 꼽는다. 부모세대가 얼마나 유해 화학물질에 노출되느냐, 태아가 형성되어가는 시기중 어떤 시기에 어떤 화학물질이나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느냐에 따라 비극적인 결론들이 나타나곤한다.매스컴이나 환경단체들이 호들갑(?)을 떤다고 생각했던 일련의 활동들이 이해가 되는 이유는 유해한 화학물질들은 단시간에 반응을 나타내기보다는 생태계 먹이사슬을 통해 결국 사람의 몸에 지방에 축적되어 인류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칠수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잘못된 선입견으로 환경단체들의 활동을 바라봤던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당장 눈앞에 일어나지 않는 일이아니라 지금 바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당장 영향을 미치고 있는 문제에 대해 한번쯤 고민해볼만한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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