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미래학회라는 다소 생소한 단체에서 발간한 책이다. 우리나라의 산업계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위치에 있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속해있는 단체이다. 각 분야별로 현재의 대한민국의 현실과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지향해야할 방향들을 제시한다. 다소 억지스럽고 과연? 이라는 물음이 생길만한 주제들도 있지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그림은 참고해 볼만하다.
읽으면서 공감이되는 내용들을 추려보았다.
토인비는 인류 역사에서 문명이 생성 발전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도전과 이에 대한 성공적인 응전이 필요하다고 했다
유명한 미래학자 피터 슈워츠는 준비하지 않은 국가, 기업, 개인에게 미래란 없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고, 성공은 실천하는 자의 것 이라고 했다
생산수단의 재사유화 패러다임은 20년 후의 한국을 변화시킬 것이다. 생산력과 생산성의 중심이 조직에서 개인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산업이나 거대 기업 중심의 성장 전략이 더는 먹히지 않는 사회로 이동할 것이다 따라서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서는 교육에서부터 직업, 비즈니스, 사회적 연결망 등의 모든 분야에서 개인 중심 사회가 가진 새로운 특성을 이해하고 적응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기존 기업의 몰락과 새로운 기업의 부각은 변화에 대응하는 기존 기업의 속도가 느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기술 트렌드의 큰 흐름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후 변화의 가장 큰 문제는 속도다. 얼마나 빠르게 변화하는가에 따라 인간이나 자연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범위가 달라진다.
오늘날 단순 반복적인 작업을 요규하는 일이 미래에는 결국 사라져 종사자들이 실업자로 전락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무너진 인성 교육의 회복이 시급하다
값비싼 주택이나 고급 자동차로 신분상승의 대리만족을 채우는 것도 윤리의식 없는 저급한 경쟁과 일부의 경제적 방종이 가져다준 시대의 숙제다.
앨빈 토플러는 21세기 교육은 이러한 창의성 계발을 위해 특히 예술과 디자인 등 우뇌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며, 따라서 창조적 인재육성을 위해 교육제도의 혁신이 필요하다 고 말한다. 창의성은 모든 인간의 본성이고, 훈련으로 개발된다
국가적 위기를 염려해야 할 만큼, 사회 곳곳에 엄정한 직무정신이 결여되어 있다. 가까이는 세월호 침몰, 메르스 사태가 보여주는 바이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국가정책으로 추진해야 할 만큼 사회 곳곳에 비정상적 업무 관행이 깔려 있다. 경제수준에 걸맞지 않은 부끄러운 부패지수가 부실한 직무정신과 무관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