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치료사인 저자가 20여년 동안 자신의 환자들을 상담했던 후기들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가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는 매우 명확하다.
1) 아주 어린 시절에 충족되어진 안정감은 건강한 자아를 가진 어른으로 사회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2) 불붙듯이 일어나는 사랑의 감정이 사그라들때부터 진정한 참사랑이 시작되며 참사랑은 행위로 나타난다.
3) 분별없는 보살핌과 보호가 때로는 바람직하지 않은 훈육법이 될 수 있다.
내가 느낀 이 책의 핵심 주제는 위의 3가지이다.
사람이 살아가고 키워진다는 것이 저절로 이뤄진다고 생각했다. 누군가의 노력보다는 주어진 상황과 환경에 따라 물흐르듯 자연스레 만들어져 간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통해 건강한 자아는 건강한 마음과 훈육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모의 자식들 뿐만 아니라, 직장의 후배, 인생의 멘티들도 건강한 자아를 가지고 이끄는 사람들의 노력과 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들이다.
학생이나 사회경험이 없는 독자들이 읽기에는 다소 지루할 수도 있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했거나, 자식을 양육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