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사회에 평생직업이라는 개념이 사라지면서 프리랜서라는 개념이 생겨나고
한가지 기술에 종속되는 프리랜서를 뛰어넘는 허슬러라는 직업계층이 나타났다.
책에서 정의하는 허슬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허슬은 사회의 오랜 관습이나 규칙에 기대지 않고, 통념을 파괴하고 기상천외한 변화를 일으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적극적인 비즈니스 행위를 가리킨다 허슬러는 신선한 혁신을 추구하고 도전하며 급변하는 세상에 발빠르게 신기술을 습득해 살아남는다. 이들은 거대 기업의 톱니바퀴가 되어 회사의 비전을 따라 살기보다 자신만의 꿈과 인생 목표를 세우고 '일과 삶과 놀이'가 일치되는 삶을 선호한다.
길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자기가 정말 재미있어하는 일을 하지만, IT기술을 응용하여 경제적인 수익까지 얻어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허슬러들이 자신이 삶의 선택하고 변화하게된 이유와 과정들 그리고 앞으로 허슬러의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하는 짧은 글들을 소개한다.
25명의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허슬러들에게 공통적으로 포함하고 있는 특징을 발견했다.
1) 시시각각 변화하는 트렌드와 IT 기술에 큰 영향을 받고, 다른 이들보다 발빠르게 이를 활용한다.
2) 원하는 일을 찾아서 커리어를 쌓아 가지만, 항상 불안과 두려움이 존재한다.
3) 소수의 "성공한" 허슬러를 제외하고는 경제적인 자립에 실패한다.
허슬러들이 전부 성공하기 보다는, 성공이면에 무수한 실패의 시간들을 겪는다는 내용을 읽으면서 얼마전에
SNS를 통해 보았던 문구가 떠오른다.
" 새로운 분야에 직업을 포기하고 도전하려면 해당 분야에 대해 책을 써 낼 수 있을 만큼 잘 알고 준비되어 있어야 성공한다"
허슬러는 특정 사업이라는 테두리에 갖히지 않는 철저한 개인 능력을 통한 창조적인 활동가들이다. 이는 급변하는 IT 기술과 함께 전세계 인들에게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이 큰 역할을 했다. 안정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허슬러들의 선택과 무모함이 때론 미련해 보일수도 있지만, 시간이 흐르고 이들의 완숙도가 더해가면 시대의 한 흐름이 되지 않을까.?
하지만 아직 난, 한국 사회에서의 허슬러의 삶은 이르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