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능력검정평가 선정 목록에 있는 책이라 전자책으로 구매해서 읽던중 50% 도달지점에서 포기했다.
우선 책에 대해 소개하자면, 국제적인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상으로, 얼마나 혁신적(?)인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지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기업들을 평가하고 공통적인 사항들을 도식화하여 소개한다.
혁신 기업의 공통점을 공식화하고 각 과정마다 해당하는 기업들을 예로들어 설명하면서 내용이 진행된다.
절반정도 책을 읽고 포기한 이유는 3가지이다.
1) 혁신기업으로 전환해가는 과정에 대한 사례들이 구체적이지 않고 모호하다.
2) 기업을 바라보는 외부평가에만 치중하고 내부평가나 담당 직원들의 의견이 전혀 없다.
3) 번역의 문제일듯 하지만 '최고혁신기업' 이라는 단어가 매우 거슬린다.
기업전반적인 프로세스나 경영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지만, 읽으면서 정말 남는게 없겠구나 싶은 느낌이 강하게 들어 책을 덮어두었다.
얼마전 SNS를 통해 배달의민족 김봉진 대표가 독서에 대한 자신의 팁을 공유하면서 '자기에게 맞지 않는 책을 꾸역꾸역 읽으려 말고 과감히 포기해도된다. 단, 다시 시작할 수 있어야한다.' 의 취지의 글이 떠오른다.
뇌야 미안하다 좋은 책을 고르지 못한 나의 잘못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