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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번째 책] 미국, 어디까지 알고 있니? (★★★★☆) - 홍세훈1000권 독서 2018. 10. 13. 22:27
책 속의 한 구절 원주민들에게 담배 경작법을 배워 재배를 시작하였는데 담배는 곧 식민지의 수출 주력 상품이 되었다. 그런데 담재 배재는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했다. 부족한 노동력을 메꾸고자 1619년부터 아프리카에서 흑인 노예를 들여오면서 미국의 노예 제도가 시작되었다. 청교도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에 의해 선택된 사람들이며 하나님이 인도한 아메리카의 주인으로 아메리카에 새 예루살렘을 건설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었다. 자유롭고 민주적인 독립을 내용으로 하는 페인(Paine)의 소책자 은 10만 부가 팔렸다. 미국의 북부와 남부는 전통적으로 사회문화적 환경이 달랐다. 이질적 환경은 자연스럽게 긴장관계를 만들어냈는데 산업혁명을 겪은 북부가 급속히 미국의 산업과 경제를 장악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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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번째 책] (★☆☆☆☆) - 요코야마 마츠아키1000권 독서 2018. 10. 10. 21:48
책 속의 한 구절 물건을 정리하지 못하는 사람은 돈 관리도 잘 하지 못한다. 물건이든 돈이든 자신에게 얼마나 필요한지 판단하는 기준이나 가치관 있어야만 소중하게 대할 수 있다. 돈을 잘 관리하는 능력을 키우려면 좋은 투자처를 찾는 것보다 지금의 생활 방식을 점검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자신이 갖고 있는 물건을 대하는 방식처럼 생활에 밀접한 부분부터 파악해 가는 것이 지름길이다. 돈이 새는 구멍은 막지 않고 무조건 돈만 들이붓는다고 해서 돈이 모일 리 없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멀리 돌아가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돈에서부터 시작하는 게 아니라 물건을 대하는 방식에서 시작하기 바란다. ‘필요’와 ‘욕구’를 구별할 줄 아는 능력을 기반으로 돈을 모으는 힘을 키워 가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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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번째 책] 공부하는 삶 (★★★★☆) - 앙토냉 질베르 세르티양주1000권 독서 2018. 10. 9. 09:13
책 속의 한 구절 공부하는 삶은 금욕과 의무를 엄격하게 지킬 것을 요구한다. 공부하는 삶은 보상을, 그것도 충분한 보상을 받는다. 그러나 공부하는 삶은 초기에 노력을 요하는데, 그것을 해내는 사람은 극소수다. 대가를 치르지 않고 무언가를 얻으려는 것은 일반적인 욕구다. 그러나 그것은 비겁한 심장과 나약한 두뇌의 욕구다. 투덜거리는 요구에 곧바로 우주가 응답하는 경우는 없으며, 끈질기게 노력하지 않는데도, 공부하려고 켜놓은 등불 아래로 신이 빛을 비추는 일은 없다. 그들은 공부를 하지 않거나(그렇다면 시간은 충분하다!) 공부를 하더라도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어떻게 갈 수 있는지도 모른 채 형편없고 변덕스럽게 한다. 이해하고 앞을 내다보는 사람과 아무렇게나 나아가는 사람의 차이는 얼마나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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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번째 책] 메모 습관의 힘 (★★★★☆) - 신정철1000권 독서 2018. 10. 7. 08:46
책 속의 한 구절 나는 노트를 쓰는 사람이 아니었다. 회사에서 매년 지급하는 업무 수첩을 쓰긴 했지만, 상사의 업무 지시를 메모하거나 회의 내용을 적는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노트에 기록을 남기는 일도 없었다. 초등학교 때 이후로는 일기를 쓴 적도 없었다. 그랬던 내가 2012년 어느 날 노트를 쓰기 시작했다. 노트의 첫 페이지 상단에 쓴 날짜를 보니 처음 쓰기 시작한 날짜가 9월 3일이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어느 날 그동안 쓴 노트를 다시 들춰보았다. 종이에 펜으로 쓰다보면 머릿속에서 생각이 정리되어 이해가 명확해지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블로그 글이나 프레젠테이션의 내용을 구상할 때 생각 정리를 위한 메모를 많이 했다. 나는 책을 읽을 때 흥미롭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밑줄을 치는데, 그 밑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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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번째 책] 회사에서 꼭 필요한 작은 습관 (★★★★☆) - 고미야 가즈요시1000권 독서 2018. 10. 6. 08:22
책 속의 한 구절 오랜 기간 존경받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바로 ‘올바른 삶’이라고 생각한다. 마쓰시타 고노스케도 “리더로 성공하고자 한다면 제대로 된 인간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유명한 《논어와 주판論語と算盤》이라는 자신의 저서에서 삶의 방식과 비즈니스의 근본이 《논어》에 있음을 밝혔다. 《사는 법生き方》이라는 책의 저자로도 유명한 이나모리 가즈오는 ‘올바른 삶의 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들은 모두 올바른 삶을 통해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고, 거부가 되었다. 인간의 참된 도리와 덕목을 갖추지 않아도 잠깐 동안 ‘잘 나가는 사람’이 되거나 돈을 벌 수는 있다. 그러나 오래 지속되기는 어렵다. 인간의 참된 도리가 무엇인지, 자신은 어떤 인물이 되고자 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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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번째 책] 진실 유포죄 (★★☆☆☆) - 이택광1000권 독서 2018. 10. 5. 22:38
책 속의 한 구절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잡아갔을 때에 나는 침묵했다. 어쨌거나 나는 공산주의자는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사회민주주의자들을 가두었을 때에 나는 침묵했다. 어쨌거나 나는 사회민주주의자는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노동조합원들을 잡아갔을 때에 나는 침묵했다. 어쨌거나 나는 노동조합원은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나를 잡아갔을 때에 저항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마르틴 니묄러(개신교 신학자, 1892~1984) 법 비판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판사의 판결에 관한 비판, 다른 하나는 판결의 근거가 된 법 자체의 비판이다 사회가 성숙함에 따라 제대로 된 법 비판, 즉 사법의 관점에서 법의 정당성과 판결의 적절성을 따지는 논의는 머잖아 매체는 물론이고 대중들 사이에서도 중요한 담론의 영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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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번째 책] 마녀 프레임 (★★★☆☆) - 이택광1000권 독서 2018. 10. 2. 22:24
책 속의 한 구절한번 만들어진 프레임은 반복적으로 활용되면서 인식 체계를 구성한다. 단시간에 프레임이 무엇인가를 만들어내지는 않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프레임이 더욱 체계화되는 것이다. 마녀사냥 과정은 이런 프레임 이론을 통해 훌륭하게 설명할 수 있다. 인간 한계를 초월하는 능력을 가진 신비로운 존재였던 마녀가 졸지에 악마와 놀아나는 원천적인 해악으로 받아들여졌다. 마녀를 새롭게 규정했던 개념과 도덕적 프레임이 작동하면서 벌어진 전무후무한 일들이 내가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핵심이다. 마녀 프레임을 작동시킨 방아쇠가 바로 『마녀의 해머Malleus Maleficarum』였다는 것은 역사적인 사실이지만 또한 ‘인쇄술의 발명’이 그 결정적인 계기였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마녀 프레임은 근대성의 구성 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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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번째 책] 쓰기의 말들 (★★★★★) - 은유1000권 독서 2018. 9. 29. 22:21
책 속의 한 구절 독자의 피드백이 거의 없다. 요구되는 수준은 ‘웬만큼’이다. 그래도 내 글을 누군가 한 사람은 반드시 본다는 마음으로 공을 들였고, 그 글을 거짓말처럼 알아보는 사람이 있었고, 그들의 신망을 얻어 글 쓰며 생활하는 기반을 닦을 수 있었다. 삶의 구체성을 벗어난 무책임한 비유가 아닌 일상의 구석까지 훑어 내는, 삶의 무자비와 세계의 인식 불가능성을 순순히 인정하는 진짜배기 글을 쓰고 싶었다. “자기만의 길을 가는 이는 누구와도 만나지 않는다”라는 니체의 말은 ‘나는 너무 뒤처진 게 아닐까’ 비관하는 늦깎이 작가에게 자기만의 보폭으로 길을 가도록, 자기만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글을 쓰도록 힘을 실어 주었다. 니체의 문장이라는 연료를 넣은 덕분에 나의 글쓰기는 휘청일지언정 멈추지 않을 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