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책은 허지웅 작가가 누구인지 글을 통해 그를 있는 그대로 표현한 에세이 이다. 사실 방송을 통해 접했던 허지웅 작가에 대한 이미지는 썩 좋지 않았다.
어디 부잣집 도련님이 집안 빽으로 방송에 나왔나 보다~ 생각하고 말았었는데, 이 책을 읽고 몇 페이지 넘기지 않았을 때 방송에서 본 선입견만으로 허작가를 판단했던 마음들이 미안함으로 되돌아왔다.
정말 그는 버티는 삶을 살아내고 있었다. 하지만 단순하게 버티지만 않고 생각과 마음을 글로 풀어내며 나같은 사람도 살아가니 당신도 살아 라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그 삶 자체가 영화같고 감동이다. 내가 꿈꾸던 삶이기도 하다. 한 인생이 다른 인생에게 희망이되고 꿈이되는...
28년이라는 시간을 살아오면서 존경한다 멘토로 삼는다 라는 단어를 한번도 사용해 본 적도 없고 내 스스로도 인정해본 적이 없지만, 그 벽을 허물때가 온 것 같다.
허지웅 작가의 장점은 편협하지 않은 시대의 눈 뿐만아니라 책상에서 팬대를 굴리기보단 부조리와 타협하지 않고 앞장서 두 발로 딛고 두 손으로 막어내는 시대를 공감하고 실제로 살아있는 작가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여겨진다.
누군가를 단 한권의 책으로 평가한다는게 다소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앞으로 그를 자세하고 면밀히 지켜보고자 한다.
시대의 풍류에 쉽쓸리지 않는 작가로서의 소신과 의지가 그의 삶에 계속 투영되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켜보고 꾸준히 응원하고자 한다.
꼭 허지웅 작가에게 한끼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