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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7번째 책] 4차 산업혁명 재테크의 미래 - 정재윤
    1000권 독서 2018. 7. 17. 23:44




    책 속의 한 구절



         돈의 원리를 이해한다면, 이런 마바라3들의 뜬소문에 쉽게 넘어가지 않을 수 있다. 즉, 재테크는 단순히 현재 금융상품들 중에서 수익률이 좋은 것을 찍는 것이 아니다. 재테크를 잘하기 위해서는 본질적으로 돈이 돌아가는 원리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세상은 너무나 빨리 변하고 있고, 오늘 최고의 투자상품이 내일은 최악이 될 수도 있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돈이라는 것도 한정된 재화이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 원칙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 미래의 수익률 전망이 좋을 때는 모두 돈을 빌려 투자를 하려고 한다. 즉, 돈을 빌리려는 수요가 많아지고 그렇다면 돈을 빌리는 대가인 금리가 높아진다. 그러니까 미래의 고수익이 예상될 때는 금리도 높게 마련이다. 따라서 고성장 시기에는 금리가 높다. 성장률, 수익률, 금리 이 세 가지는 대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저금리는 결국 저성장 시대를 뜻하고, 이는 돈 벌 기회가 적다는 말과 같다. 개인이건 기업이건, 새로운 부를 창출할 기회 자체가 무척 한정된 상태다. 금리와 성장률 관계를 약간 더 들여다보면, 이 둘은 단순한 비례 관계가 아니라 서로 물고 물리는 오묘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서로 영향을 미치는 쌍방향bilateral 관계라 할 수 있다.
     
      
         유동성 함정은 대공황 시절 경제학자 케인스John Maynard Keynes가 붙인 이름으로, 금리를 낮춰 아무리 돈을 풀어도 경제가 좋아질 전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투자나 소비를 하지 않고 현금을 보유하려고 하는 현상을 뜻한다. 한마디로, 돈을 풀어도 돈이 돌지 않는 ‘저금리의 늪’에 빠진 셈이다.
      
         빚이란 결국 미래의 소득을 당겨쓰는 행위일 뿐이다. 특히 성장하지 못하고, 소득이 늘지 못할 때는 미리 당겨쓰는 소득이 부도가 날 확률이 높다.
      
         이제 집값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다들 들고 일어나서 경제가 망한다고, 살려내라고 난리를 칠 것이고, 그러면 또 돈을 찍어내건, 세금을 쏟아붓건, 규제를 풀건 어떻게든 부동산 경기를 살려보려고 할 것이다. 그래서 ‘이익의 사유화, 손실의 사회화’는 계속 이어지게 된다.
      
         로봇은 인간과 달리 권리도 의무도 없어 소득세를 거둘 수 없다는 반대 주장에 맞서 유럽의회는 AI 로봇의 법적 지위를 ‘전자인電子人, electronic person’으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2017년 2월 통과시켰다.
      
         가만히 생각해보자. 저성장 시대는 곧 저수익 시대다. 평균 수익률은 결국 우리 모두의 평균치다. 나 혼자 상위 0.001%에서,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 그런 사람도 몇 명은 있겠지만, 대다수 우리는 저성장 시대에 적응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자본주의도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인 제도로 진화해 왔다. 앞으로도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 혹은 반대로 퇴행할 것인지 쉽게 예측할 수 없다. 분명한 건 당분간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할 것이고, 이것이 사회적으로 엄청난 영향이 미칠 거라는 사실이다.
      
         이를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알아두면, 분명 손해볼 일은 없다. 가장 유용한 것은 약장수나 사기꾼한테 당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원래 새로운 개념이 나오면 약장수들이 활개를 치게 마련이다. 이미 시중에는 이름만 로보어드바이저인 가짜 상품이 우후죽순 나오고 있으며, 그 숫자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다.
      
         경제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미래
      
         어떤 변수의 움직임 하나 때문에 “앞으로 경제가 이렇게 될 것이다”라고 단순하게 단정적으로 말하는 사람을 신뢰해선 안 된다. 사실 지금도 금리 인상이라는 하나의 변수를 두고 수많은 전문가가 부동산은 이렇게 되고, 달러는 이렇게 되고, 금값은 이렇게 되리라 전망하고 있지 않은가? 그렇게 단순하고 단정적인 말들이 들을 때는 ‘사이다’일지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그저 무식한 말이거나 마케팅을 위한 말일 때가 많다.
      
         대부분 돈은 어디서 만들어지는가? 돈은 은행에서 대출을 통해 만들어진다. 이걸 신용창조 또는 예금창조라고 하는데, 이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의외로 드물다.
      
         한국은행이 찍어낸 돈은 141조 9671억 원인데, 이 돈을 기반으로 신용창조를 거듭하다 보니, 시중의 통화량은 2392조 1천억 원에 달한다는 말이다. 계산해보면 약 17배쯤 되는데, 이 배수를 ‘통화승수’라고 한다.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 가운데, 한국은행이 찍어낸 돈은 5.9%에 불과한 것이다.
      
         통화승수가 높다는 건 돈이 활발하게 잘 돌고 있음을 의미한다. 본원통화를 기반으로 신용창조가 잘 이뤄지고 있다는 건 투자와 소비가 활발히 일어나서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음을 뜻한다.
      
         한마디로 돈은 빚이다. 그리고 이 빚이 계속 늘어나야 경제가 돌아간다. 호황이 지속하여 버블이 생기는 것도, 버블이 터지는 것도 결국 이런 이유 때문이다. 지금 재테크를 하고 있다면, 혹은 본격적인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면, 돈의 정체가 빚이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자.
      
         과거의 수익률은 보수적인 조직의 상사와 보수적인 고객을 설득하는 데 특히 효과적이다. 미래의 전망은 누구도 알 수 없지만, 과거의 수익률은 확실하니까. 나중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변명거리가 있으니까. 그래서 이런 실수는 시간이 지나도 또다시 반복된다.
      
         진짜 중요한 건 투자의 기간이 아니라 좋은 주식을 고르는 눈이다. 그러니 근거 없는 희망고문에 시달리며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손해를 보더라도 자신만의 손절매loss cut 기준을 세워두는 게 중요하다. 보수적으로 10%도 좋고, 조금 더 과감하게 20%도 좋다. 수익률 하락의 마지노선을 스스로 정하고 손절매할 수 있다면, 잘못된 주식을 사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손절매하는 순간 손실이 확정되고, 자신이 잘못된 판단을 했다는 걸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또 내가 팔자마자 다시 주식이 오를 것 같다는 불안감도 스멀스멀 올라온다. 투자의 고수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이런 심리에 처하는 건 마찬가지다. 손절매에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시장이 좋을 때는 일정 기간 개인들도 수익을 내지만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좋은 수익률을 내는 개인은 극히 드물다. 개인투자자 중 최대 5%만이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기투자에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당신이 A 회사 주식과 B 회사 주식을 각각 10만 원에 샀다고 하자. 며칠 후 A 주식은 5만 원이 된 반면, B 주식은 15만 원이 되었는데, 갑자기 5만 원이 필요해 둘 중 하나를 팔아야 한다면 무엇을 팔겠는가?
      이 상황에서 주류 경제학이 설명하는 합리적 투자자라면 주가와 상관없이, 전망이 좋은 주식은 보유하고, 그렇지 않은 주식을 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B 회사 주식을 판다고 답한다. 즉, 인간은 이익 실현을 손절매보다 훨씬 더 선호한다. 손실을 확정 짓는 일은 너무나 가슴이 아픈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부분 내 생각과 실제 상황이 일치하기를 원하는데, 이 때문에 부조화가 생겼을 때 이를 없애려고 노력한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어떤 주식에 자신 있게 투자했는데, 예상과 다르게 주가가 하락한다. 이럴 때 우리는 내 판단과 현실이 일치하지 않아 인지 부조화를 겪게 되는데, 이때 해결책은 두 가지다. 하나는 실수를 인정하고 생각을 바꾸는 것, 다른 하나는 실수를 인정하는 대신 즐겨보던 주식 관련 방송을 보지 않고, 경제신문을 끊는 등 정보를 차단하는 것이다. 많은 경우 두 번째 방법을 통해 인지 부조화 문제를 해결한다. 물론 잠시 불편한 것을 피할 수 있을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않는다.
      
         확증 편향은 인지 부조화와도 연결되는 개념인데, 자기 생각에 맞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을 뜻한다. 자신이 어떤 회사에 투자했는데 주가가 오를 경우,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라고 여기며 관련 정보만 접수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이 도박에 빠지는 이유, 복권을 사는 이유 등을 설명할 수 있다.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해 자신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태도, 또는 외부환경을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심리를 일컫는다.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게 해 오류를 저지르게 하지만, 사람들이 어떤 일에 도전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그래서 자기 강점을 과대평가하는 우월감 환상Illusory Superiority, 낙관주의적 편향Optimism Bias 등과 함께 긍정적 환상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어떤 정보가 판단의 기준점인 닻Anchor이 된다고 해서 정박 효과라는 이름이 붙었다. 예를 들어 10년 전 어떤 주식을 10만 원에 샀고 이제 그 주식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사람들은 경제 상황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마음속으로 희망 가격을 정해놓는다. 그리고 그 가격에 도달할 때까지 갖고 있으면서 매매 타이밍을 놓친다.
      
         초심자가 공부하기에 좋은 책으로는 포포 프로덕션의 『꿀잼 경제학』이 있습니다. 역시 입문서지만 약간 더 깊이가 있는 책으로 독일 경제학자 하노 벡이 쓴 『부자들의 생각법』도 아주 좋습니다. “모르면 당하는 그들만의 경제학”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데요, 풍부한 사례로 행동경제학을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약간 더 학술적으로 들어가고 싶으시다면, 일본의 행동경제학자 도모노 노리오가 쓴 『행동경제학』과 행동경제학 효시인 대니얼 카너먼 교수가 직접 쓴 『생각에 관한 생각』이 좋습니다.
      
         경제의 흐름을 공부하고 싶다면, 전문가들의 한마디에 의존하기보다 한국은행이나 한국개발연구원KDI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리포트를 읽는 것을 권한다. 특히 한국은행의 보고서들은 그 품질이 우수하다. 최소한 국내에서는 그 수준이 가장 높은 편이다.
      
         경제 전망을 확인할 때는 이들의 전망 수치 자체보다는 그 근거가 되는 현재 상황을 그들이 어떻게 이해하는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어차피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많은 자료를 보았지만 현재 한국의 경제 상황을 이해하는데 가장 볼만하고, 추천하고 싶은 자료는 한국은행의 금융안정보고서입니다. 법정 보고서로 1년에 두 번 발행이 되는데, 한국은행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볼 수 있고, PDF 파일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 보고서를 꼼꼼히 읽고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경제와 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금리는 어떻게 결정될까? 자본주의 경제학의 가격 결정 이론의 핵심은 ‘수요와 공급’인데, 이는 금리의 결정에서도 마찬가지다.
       과일이 풍작이면(공급이 늘면) 과일값이 떨어지고, 흉작이면(공급이 줄면) 과일값이 오르듯, 시중에 빌려줄 돈의 양이 많아지면 금리는 떨어지고, 반대로 빌려주려는 돈의 양이 줄어들면 금리는 오른다
      
         한국은행이 이 금리를 조정함으로써 시장 금리도 조절된다. 쉽게 말해, 기준금리는 한국에서 돈을 찍어내는 발권기관이 시중은행에 빌려주는 금리이기 때문에, 은행 간 금리나 은행이 기업에 대출하는 금리 등은 이 기준금리를 기준으로 삼고, 여기에 각자의 마진, 즉 가산금리를 덧붙여 적용한다.
      
         한국은 미국보다 약간 높은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미국보다 낮은 금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자금이 크게 빠져나가지 않을 정도로 우리 경제 상황이 좋다는 자신감이 있어야만 한다.
      
         금리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데 또 하나 중요한 것이 물가다. 한국은행 본관 입구에 가면 ‘물가안정’이라는 거대한 현판이 붙어 있다. 한국은행법 맨 앞에도 ‘한국은행의 목적은 물가안정’이라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액티브펀드 10개 중 7개 이상은 은행 예금보다 못한 성과를 냈다.
      이 통계만 봐도 장기투자를 하면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낸다는 말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에 가면 펀드 수익률이 공시돼 있다. 이중 ‘국내 주식형 펀드’ 5년 수익률을 보면 5년 수익률이 집계되는 506개 펀드 가운데 5년 수익률이 제로 이상인 펀드는 375개, 5년 수익률이 10% 이상인 펀드는 236개에 불과하다(2017년 1월 9일 기준). 연이율이 2%인 예금금리만으로도 5년 수익률은 10%가 나온다. 그러니까 5년 수익률이 10% 미만인 상품은 은행 예금만도 못한 수익률로 액티브펀드의 가치가 전혀 없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은 저금리, 저성장, 저수익 시대다. 시장이 한창 좋아 연 30% 수익을 낸다면, 2~3% 수수료가 아까울 게 전혀 없다. 하지만 기껏 연 2% 수익을 내는데, 수수료로 2%를 낸다면, 남는 것이 하나도 없게 된다. 저금리, 저성장, 저수익 시대, 액티브펀드로 수익 내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이유다.
      
         보험사가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상품 중에 변액보험과 저축보험이 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재테크를 위해 이 두 상품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게 좋다. 상속이나 절세를 위해 굳이 필요한 경우도 있겠지만, 본질적으로는 이 두 상품은 재테크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달러처럼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통화가 또 하나 있는데, 바로 일본의 엔화다. 물론 안전자산이라 해서 가치가 항상 안정적인 건 아니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이른바 ‘아베노믹스’라는 경기부양 정책을 펼쳤는데, 그 핵심 중의 하나가 엔화 가치를 떨어트려,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물가는 높이겠다는 정책이었다. 이에 따라 엔화 가치가 한참 동안 출렁거렸다.
      
         패시브펀드란 수동적Passive이라는 말 그대로 시장 지수, 즉 인덱스Index를 따라가는 펀드다. 그래서 인덱스펀드라고도 부른다. 간단히 시가총액대로 자산을 배분해 투자하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고민해 수익률이 높아 보이는 곳 위주로 자산배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평균만 좇아가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운용이 쉽고 수수료도 비교적 싸다.
      
         로보어드바이저의 작동 원리는 바로 이 머신러닝에 기초를 두고 있다. 고객의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운영되는 기초자산 목록과 수익률 변동을 빅데이터로 축적하고 경제지표, 환율지표, 증시지표, 각종 뉴스 정보를 결합한 후 고객 본인의 리스크 취향, 투자 스타일 등을 함께 분석해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땅값이 3천 배 뛰는 동안, GDP는 1,933배 증가했다. 국가 전체의 소득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땅값이 오른 것이다. 그 어떤 투자보다 땅 투자가 수익률이 좋았고, 특히 강남과 같이 개발 지역의 정보를 알고 투자하면 ‘대박 신화’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것이 부동산 불패 신화의 연원이 됐다.
      
         어떻게 서울 집값이 뉴욕보다 비쌀까. 불합리해 보이지만, 사실 다 이유가 있다. 가장 큰 게 과밀이다. 지방이 아무리 살기 좋아도, 좋은 일자리가 워낙 적기 때문에 모두가 서울로만 몰리고 있다. 이렇게 과밀한 인구와 서울 독점이, 서울 집값을 끌어올리고, 유지시켜주는 이유다.
      
         결국, 한국 집값의 문제는 집값이 오르느냐 내리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엄청난 격차의 문제다. 이 격차를 어떻게 지속가능할 정도로 줄일 것인가, 바로 여기에 주택 정책도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이다.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을 지정한 ‘8.2 부동산 대책’의 핵심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이해해도 좋다.
      

         부동산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른바 ‘3L’로 불리는 것이다. Location, Location, Location! 즉, 하나도 둘도 셋도 입지다. 시장 전체가 침체되더라도 입지가 좋은 곳은 선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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