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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8번째 책] 유시민의 공감필법
    1000권 독서 2017. 7. 20. 20:15




    유시민 작가를 처음 접한건 정의당에서 진행하던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서다. 노회찬, 유시민, 진중권 세사람의 팟캐스트를 통해 한국사회의 구조와 원리들을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었고 그들이 함께 적을두고 있는 정의당이라는 정당에 당비를 납부하는 당원이 될정도로 내게 큰 영향을 준 작가이다. (얼마전 제주시당 김겨울 대의원의 경솔한 발언으로 실망을 감추지 못해 탈당했다.)

    그 이후로 JTBC의 썰전, TVN의 알쓸신잡 을 통해 깐깐스럽지만, 자신과 의견이 달라도 합리적이며 타당하다면 두귀를 활짝 열고 열심을 다해 듣고자하는 태도에 매료되었다.

    유시민 작가의 다른 책들도 많이 있지만, 흥행(?) 한 책들보다는 남들이 많이 안보는 책들 중에서 선정하여 '공감필법'이라는 책을 읽게되었다.

    '공감필법'이라는 책을 읽고 유시민작가는 철학자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러면서도 세상의 원리와 삶의 의미를 쫓는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한 방향으로 결론이 내려지는 구나 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이 책에서 공부라는것을 정의할 때 뚜렷한 한가지 목적을 말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의 의미를 알아내기 위해 정치,경제,사회,역사,종교 모든 분야의 것들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시키는 과정을 '공부'라고 정의한다.

    '공부'의 방법중 가장 효율적이고 정확한 방법이 '독서' 이며 '독서'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텍스트를 작성한 작가의 감정에 이입하여 공감해야만, 올바른 비판과 공감대 형성을 이룰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 뿐만아니라 생활속에서 흘러가는 감정이나, 생각들을 반드시 글로 표현해야만 자신의 생각이 되고 사고와 행동으로 발전해 나간다고 설명한다.

    종합해보면 공부=삶의의미찾기=독서=글쓰기=삶의적용 이 사이클을 통해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참 기쁨과 재미를 누릴수 있다는 결론이다.

    이 책을 읽기 직전에 플라톤의 '국가'라는 책을 읽었는데, 생각의 깊이를 가진 사람들은 방향성이 '비슷한' 갈래로 모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이 인간에게 준 재미와 기쁨이 분명히 있지만, 세상의 매체들과 언론들은 인간들의 눈과 마음을 빼앗기 위해 헛재미와 헛기쁨으로 그럴 듯하게 포장하여 우리의 눈과 귀를 속인다. 삶의 의미를 찾는다는 큰 명제보다도, 진정한 기쁨을 누리기위한 독서. 저자와 공감으로 책가운데 빠져드는 독서를 실천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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