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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3번째 책] 글쓰기 훈련소
    1000권 독서 2017. 10. 7. 22:17



    1000권 독서를 목표로 책을 읽기 시작한지 1년 7개월 째가 되어간다.


    읽어왔던 책을 목록으로 관리하다가 책을 읽으며 느꼈던 생각들을 글로 남기기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글쓰기에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내 생각과 느낌을 글로 남긴다는 것을 오직 나만을 생각한 이기적인 입장에서 쓰게되면 다른사람들이 활용할 수 없는 글이 되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어떤 책을 읽어볼까 둘러보다가 제목부터 마음에 쏙 드는 '글쓰기 훈련' 이란 책을 선택했다. 한번 쭉 읽어보니 현재 나의 글쓰기 수준에 꼭 맞는 책이다. 내용을 한줄로 요약하면 다른사람의 눈이 끌리는 글은 명확하고 간결하면서도 맛깔나는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런 문장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통해 충분히 누구나 개발할 수 있다는 내용과 함께 제목과 같이 글쓰기 훈련 방법을 소개한다.


    글쓰기를 처음 시작하거나 초보단계인 필자들이 글을 쓸때 저지를 수 있는 실수들을 바로잡는데는 이 책만한게 없다. 강력추천.



    앞으로 글을 쓸때 적용해볼 몇가지 내용을 남긴다.


    1) 실용적인 글을 모두 담을 수 있는 형식은 바로 배경-내용-의견이다. (중략) 글쓰기를 논리적으로 풀면 ' 왜 내가 이 글을 쓰는가?', '내가 쓰려는 글의 핵심 내용은 무엇인가?' 그리고 '나의 의견이나 소감은 무엇인가?'로 압축된다.

    2) 개인에게도 스토리가 참 중요하다. <백 년 동안의 고독> 을 쓴 가브리엘 마르케스는 "삶은 한 사람의 생애 그 자체가 아니라 현재 그가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우리 삶을 돌아보면, 실재했던 것은 모두 사라지고 오직 이야기만 남는다.

    3) "친구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에도 머릿속의 생각을 그냥 글로 표현하기도 하고, 주위 사람들의 묘사를 적어보기도 하였으며, 여러 가지 잡다한 글쓰기의 연습을 자투리 시간에 메모했다." -유시민

    4) <것> 자를 남용하지 말라

    5) 주어를 반복해서 쓰지 말라

    6) 자신 없는 표현과 추측성 표현은 글의 신뢰를 떨어뜨린다. 가장 기초적인 사례는 두루뭉술하게 쓰는 날짜다. (중략) 당연한 이야길 추측성으로 쓰는 건 더 문제다. 모두 알고 있는 당연한 사실엔 단정적 표현을 써야 한다.


    7) 인문, 과학, 역사 책의 서평은 핵심개념이나 메시지를 이해한 뒤 인상적인 대목과 공감하는 부분을 메시지와 연결시켜서 쓰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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