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한 구절
원주민들에게 담배 경작법을 배워 재배를 시작하였는데 담배는 곧 식민지의 수출 주력 상품이 되었다. 그런데 담재 배재는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했다. 부족한 노동력을 메꾸고자 1619년부터 아프리카에서 흑인 노예를 들여오면서 미국의 노예 제도가 시작되었다.
청교도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에 의해 선택된 사람들이며 하나님이 인도한 아메리카의 주인으로 아메리카에 새 예루살렘을 건설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었다.
자유롭고 민주적인 독립을 내용으로 하는 페인(Paine)의 소책자 <상식>은 10만 부가 팔렸다.
미국의 북부와 남부는 전통적으로 사회문화적 환경이 달랐다. 이질적 환경은 자연스럽게 긴장관계를 만들어냈는데 산업혁명을 겪은 북부가 급속히 미국의 산업과 경제를 장악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었다. 남북 간의 오랜 부신과 적대감이 터져 나온 것이 남북전쟁이다.
1861년 1월 1일 링컨은 비장의 무기, 노예 해방 선언을 발표한다. 이것은 남부 면화를 수입하는 유럽 국가들, 특히 영국의 전쟁 개입을 막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노예 해방 선언은 남부의 노예제를 부각시켜 이미 노예제가 사라진 유럽이 남부를 지원하는 것을 어렵게 했다.
남북전쟁 이후 150년이 지난 지금 남북갈등은 옛말이 되었지만 남부는 특유의 문화로 여전히 다른 지역과 구분되고 있다. 무엇보다 남부는 보수 기독교의 영향력이 강하고 사회적, 정치적으로도 보수적이다. 교육 수준이 낮고 가난한 남부 백인 농부들을 레드넥(Redneck)이라 부르기도 한다.
미국의 1920년대를 보통 '광란의 20년대'라고 한다. 그만큼 떠들썩하고 들뜬 분위기였는데 그 이면에는 어두운 모습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물질주의와 순응주의 속에서 허무와 환멸감을 느꼈고 가치관의 급변으로 이혼율도 급증했다.
사람들은 고달픈 현실을 잊고 즐거운 상상하길 원했다. 서점가에는 긍정주의를 설파하는 자기계발서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