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마라톤 55번째에 읽었던 책. 생각을 많이 하는 책들을 연이어 읽다가 머리도 쉬어갈겸
전자책 책장에서 제목이 눈에 띄는 지난 책들 중에 가볍게 읽어볼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을 한문장으로 요약한다면 "현 시대를 살아가는 20~40대의 평범한 직장인들을 위한 워라벨 프로젝트 가이드" 라고 할 수 있다. 워라벨(work-life-balance) 이라는 단어를 접한지 채 한달이 되지 않았는데 이만큼 요즘 직장인들의 가치관을 잘 반영한 단어는 없는 것 같다.
한국의 사회는 1970~2000년까지 죽어라 직장생활을 하며 산업을 일으킨 주역들이 이제 은퇴를 하고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이들은 선배들의 노력에 보상을 받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어찌보면 이전 세대의 가치관이었던 "죽어라 일하자"에서 "일도하고 일상도 살아내자"로 가치관이 점차 변화되어 가는 듯하다.
책의 내용이 이것저것 실험적인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잘 감이 안온 것은 사실이다. 뚜렷하게 주장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해 집중이 잘 안되는 편이다.
목차를 토대로 주제를 살펴보면, 혼자있는 시간을 보내되, 가치있게 보내자! 단, 그 시간에 대해 아까워 하거나 낭비라는 생각을 버리자 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것 같다.
사회초년생들이나 아직 자녀가 없는 직장인들이 한번쯤 읽어볼만 한 내용이지만, 무조건 읽어야 한다고 추천하지는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