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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2번째 책] 니체의 인생 강의
    1000권 독서 2018. 4. 28. 23:50



    인문고전 필독서 중에서 니체의 책들은 험준한 산맥과 같은 어려움으로 다가오곤한다. 나도 니체의 책들을 읽어보려 시도해본적이 많았지만 이해가 어려워 포기했던적이 많다.


    이번에 소개할 니체의 인생 강의라는 책은 니체가 살아온 환경과 시대적 배경속에 세계관과 사회상을 소개하며 니체를 이해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니체라는 철학자가 왜 위대한 사람으로 일컫어지는지 깨달았고 니체 열성 팬이 되었다.


    초극자본주의 시대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니체가 책을 통해 전해주는 이야기들은 달콤한 사탕 보다는 

    건강한 보양식같은 어디하나 버릴 데 없는 소중한 조언들이다.


    보다 삶을 대하는 자신을 건강하고 주체적으로 바꿔가고 싶어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철학자들은 대부분 머리로 철학한다고 그러는데, 니체는 망치를 들고 철학 하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중요한 비유죠. 기득권, 기존에 가치, 사람들이 이제까지 추구하고 당연하다고 여긴 것들을 모두 때려 부수겠다는 말입니다.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겠다는 의도가 들어간 거죠.


    소크라테스는 왜 사형선고를 받았습니까? 젊은이들에게 질문하라고 가르쳐줌으로써 기득권 세력에 도전이 되고 위험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테네 법정은 젊은이의 영혼을 유혹한 죄로 소크라테스에게 사형선고를 내립니다


    훌륭한 철학자는 자기가 살고 있는 시대에 예리한 촉수를 드리워서 하나의 개념으로 포착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19세기는 이제까지 절대적인 진리로 군림해온 모든 것에 커다란 물음표를 붙이는 의심의 시대였습니다.


    삶을 진지한 눈으로 바라보고 이제까지 당연하다고 믿었던 가치관, 신성시했던 세계관에 커다란 물음표를 붙인다면 그 사람은 니체주의자입니다.


    니체는 허무주의를 이해하게 될 날은 자신이 죽고 난 다음 두 세기 동안에 올 거라고 했습니다. 그 시대는 신의 죽음을 모든 사람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시대, 바로 세속화 시대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생산보다 소비에 우위를 두고, 신적, 초월적 가치보다 바깥으로 드러나는 이미지에 열광하고, 자아를 찾기보다는 끊임없이 자신의 이미지를 창조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최고로 여겼던 가치가 사라지는 것, 모든 가치가 전도되는 것이 바로 허무주의라고 이야기합니다.


    진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말은 최고의 가치가 없다는 의미지만, 이를 능동적으로 해석하면 스스로 무엇인가를 시도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내가 내 삶의 목표를 스스로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바로 니체가 이야기하는 능동적 허무주의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어떤 문제의 끝까지 가지 않습니다. 진리를 탐구하다 원하지 않는 것이 나오면 그냥 눈을 돌려요. 삶의 문제가 있을 때 그 문제를 들어다보며 자기 자신이 원인이라는 것을 아는 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인정하기 싫어합니다. 남을 탓하고 시대를 탓합니다. 이건 모두 철저히지 못한 거죠. 극단적이 되라는 것은 어떤 문제를 사유하더라도 끝까지 밀고 나가보라는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이 전부 권력이 나쁘다고 하는데, 재미있는 것은 그들이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실제로는 모두 권력을 추구한다는 겁니다. 이런 현상이 니체의 철학적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권력 있는 집단을 기득권 세력이라고 하는데 기득권 세력이 강한 이유는 그 자체가 안정적 질서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권력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권력이 흘러넘쳐 상대방이 아무리 저항하고 복종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그를 관용하고 허용할 수 있을 정도의 넉넉한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사랑할 수 있을 정도로 자유로운자가 최고의 권력자인 거죠.


    니체의 최후의 인간은 개성이 없는 인간으로 정의될수 있다


    자기 자신을 넘어서는 무언가를 창조할 능력을 가졌다면 물리적으로 힘이 세지 않고, 대단한 업적을 이루지 못하며, 영원히 살수 없을지라도 그 사람은 초인입니다


    니체에 의하면 자기 자신을 넘어서고자하는 사람, 그런 사람은 경건한 사람이고 신성한 사람이고 건강한 사람입니다. 이처럼 끊임없이 자기가 이루어놓은 상태를 넘어서고자 하는 태도를 체화한 인간 유형의 실존 양식이 바로 초인, 위버멘쉬입니다.


    초인의 가치는 자기를 긍정하고, 살고 있는 이 세상을 긍정할 수 있는 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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