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서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 이게 뭔가 싶을 때도 있었다. 책의 서론에서 기업 경영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는 내용이 있지만, 그럴만한 내용을 풍부하게 갖추진 못했다는 아쉬움이 크다. 한 기업을 소개하는 간단한 브로셔 느낌이 강하다.
독일 GNP의 80%는 가족경영 구조의 중소기업에서 발생한다. 가족경영 구조와 관련된 몇가지 인상적인 부분들이 있었다.
가족경영 구조에서도 다른 기업들과는 다른 머크만의 특징은 경영자가 기술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충분하도록 교육을 받고 반드시 실무경험을 갖추어야 가업을 이어받을 수 있는 제도를 갖추고 있었다.
일본의 교세라의 창업자가 쓴 "왜 일하는가" 라는 책에서 소개된 내용과 일맥상통했던 점은 누가 되었건 기업에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꾸준한 집념의 습관과 끈기가 존재했다는 사실이다.
아래는 책의 내용을 정리한 메모이다.
100년 지속하는 기업이 되는 방법 두가지.
- 수요가 지속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
- 기업의 전략 조직 핵심 가치를 경쟁 상황에 맞추려는 지속적인 노력
머크의 기업 이념은 기업의 이익보다는 사업을 먼저 고려한다는 것이다. 머크는 단기간의 실적에 집착하기보다는 세대를 아우르는 사업을 더 중요시한다.
300년이 넘는 긴 세월동안 머크 가문이 언제나 경계해왔던 것은 기업가는 사라지고 그 자리가 관리자로 대체되는 것이었다. 이는 기업의 경영에서 위험 감수 의지가 약해진다는 것을 뜻한다.
머크가 추구하는 가치는 용기, 성취, 책임감, 존중, 온전함, 투명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