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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번째 책] 주식 천재가 된 홍대리1000권 독서 2017. 10. 14. 08:04
명쾌하다. 주식을 통해 망할 수 있는 방법, 주식을 통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꼼꼼하게 정리되었다. 고등학생들이 보는 수학 문제집을 대화체로 풀어서 옮겨놓은 느낌이다. 주식의 본질적인 목적과 역할보다는 매도/매수하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소개한다. 홍대리 시리즈 중 '회계 천재가된 홍대리'의 경우 실제적인 필드에서 부딪히는 부분들 뿐만 아니라. 본질적인 의미와 가치들을 5권의 책에 풀어서 설명해 놓았기에 굉장히 유익하고 재미있었다. 하지만 '주식 천재가 된 홍대리' 의 경우 주식의 이미와 가치보다는 단편적인 이익을 얻기 위한 방법론을 설명하고 있는 점이 아쉬웠다. 주식시장이 어떻게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고, 주식에 관련한 뉴스나 소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쉽게 읽고 공감할 수 있겠으나 주식의 자본주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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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번째 책] 문재인 스타일1000권 독서 2017. 10. 10. 21:50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에 오르기도 전에 세상에 나온 책이다. 사실 제목과 목차를 보고 문재인이라는 사람에 대해 깊게 들여다 볼수 있겠거니 선택했지만 절반정도 보고나서 책장을 덮었다. 문재인이라는 사람을 곁에서 면밀히 지켜본 내용이 아니라, 매체와 책들에서 평가하는 문재인의 모습을 짜집기 해놓았다. 사실 짜집기가 쉬운것은 아니라지만 짜집기한 내용에 자기계발서에서 취하는 형식인 교훈을 더해 책분량을 늘여놓는 문장들에 굉장히 실망스러운 책이다. 다시는 펴보지 않을 듯 싶다. 얻은 것이 한가지 있다면 제목에 현혹되지 말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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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번째 책] 노무현의 서재1000권 독서 2017. 10. 9. 23:35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선 잘 알지 못했다. 보수세력에게 휘둘리는 국가의 경제,문화,정치 상황을 개선해 나가고자 노력했다고만 알 뿐이었다. 최근 읽었던 책중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글쓰기, 독서에 대한 관심을 평가하는 구절이 있었다. 대통령이라는 직책이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수나 있을까 싶었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독서와 글쓰기를 굉장히 좋아했고, 그에 따른 연구와 결과물들이 많이 남아있다. 이 책은 노무현이 국가 정책을 고민하면서 적극적으로 참고하고 반영하고 결과물까지 얻어낸 사례들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 책의 내용을 국가의 정책에 직접 반영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미로웠지만 독서를 단순한 지식이나 사고의 확장을 위한 읽기활동이 아닌 실제 적용을 위한 능동적인 활동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점이 놀라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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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번째 책] 잘 쓰려고 하지 마라1000권 독서 2017. 10. 9. 00:01
세계적인 문학상을 받은 작품을 쓴 20명의 작가들을 인터뷰하여 그들이 생각하는 글쓰기가 무엇인지, 작품을 쓰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신출내기 작가들에게 전하는 조언들을 정리한 책이다. 책을 읽기에 앞서 작가들을 인터뷰 했다는 시도가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인터뷰한 작가들을 살펴보니 시대적, 직업적으로 많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선, 작가들은은 대부분 1950~60년대에 태어났으며, 글쓰기를 삶의 마약(?)과 같이 여긴다. 즉, 글을 쓰는 순간의 괴롭지만 행복한 시간을 추구한다. 또한 상을 수여하게 되면서 다음 작품에 대한 부담감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다. 전업작가로 처음부터 활동 하는 경우는 없으며 다른 직업을 갖은 채, 일과를 마치고 자투리 시간에 글쓰기를 취미삼아 시작하다가 전업작가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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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번째 책] 글쓰기 훈련소1000권 독서 2017. 10. 7. 22:17
1000권 독서를 목표로 책을 읽기 시작한지 1년 7개월 째가 되어간다. 읽어왔던 책을 목록으로 관리하다가 책을 읽으며 느꼈던 생각들을 글로 남기기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글쓰기에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내 생각과 느낌을 글로 남긴다는 것을 오직 나만을 생각한 이기적인 입장에서 쓰게되면 다른사람들이 활용할 수 없는 글이 되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어떤 책을 읽어볼까 둘러보다가 제목부터 마음에 쏙 드는 '글쓰기 훈련' 이란 책을 선택했다. 한번 쭉 읽어보니 현재 나의 글쓰기 수준에 꼭 맞는 책이다. 내용을 한줄로 요약하면 다른사람의 눈이 끌리는 글은 명확하고 간결하면서도 맛깔나는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런 문장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통해 충분히 누구나 개발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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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번째 책]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1000권 독서 2017. 10. 7. 09:24
한국의 국제 외교관계의 키를 쥐고 있는 중국의 민족성을 역사를 통해 느껴보고자 이 책을 선정하고 읽게되었다. 굉장히 방대한 양의 책이었기 때문에 근대 이전의 12세기까지의 역사를 살펴보았다. 근대이전의 역사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비슷하게 흘렀던 것 같다. 수많은 전쟁과 제후국들의 통일 그리고 이어지는 정치체제의 정비와 세금징수를 위한 호구조사, 토지의 개혁 근대 이전의 국가를 구성해 나가는 나라들의 일정한 패턴(?)이 중국의 역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또한 한국역사와 같이 흉노, 거란, 몽골과 같은 주변의 적들에게 끊임없이 위협을 받는 상황들속에서도 국가를 지켜내고 정복당하더라도 국가를 재건해 내는 모습들도 보인다. 중국 역사속의 많은 인물들 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었던 인물은 바로 장건이라는 인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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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번째 책] 수만 가지 책 100% 활용법 - 우쓰데 마사미1000권 독서 2017. 9. 28. 07:54
151번째 책, 나의 책읽기를 돌아보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하고 읽었다. 독서에 대해 갖고 있던 잘못된 생각들이 있다는 점도 깨닫고. 궁극적으로는 독서의 기본 자세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며 깊게 빠져들어야 한다는 것. 공감은 수긍과 옳다고 여기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것이라고 책에선 이야기한다. 글자를 통해 나에게 이야기하는 저자에게 완전한 공감을 하지 못한다면, 저자가 이야기 하는 바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리라. 책 좀 읽었다고 저자의 생각을 듣기도 전에 내 생각을 내뱉었던 사소한 습관들을 조금씩 고쳐나가야 겠다 다짐하게 된 책. 아래의 내용은 책에서 발췌한 좋은 문구들 입니다. 책을 현실세계에만 존재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인터넷 바다, 정보의 바다에서 내가 읽은 책은 닻, 즉 참고 기준이 됩니다. 각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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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번째 책]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1000권 독서 2017. 9. 26. 07:53
오랜만에 소설책. 한숨에 읽히는 책이다. 단편의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랄까. 책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우울, 공포, 삶에 대한 회한, 성욕 등등..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아직은 소설이 어렵다. 소설을 받아들이기보다도 나보다 너무나 다른 삶과 생각을 가진 주인공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도통 감이 잡히지가 않아 더욱 어렵다. 이걸 그냥 드라마 보듯이 보는게 맞는건지. 주인공과 한호흡으로 책이 끝날때까지 가져가야하는지.. 어려운 질문들이 머릿속을 지났지만 그 질문에 답을 찾기 전에 책이 끝나버렸다. 사실 내 또래의 어려운 삶을 채 겪어보기전에 나름대로(?) 탈출구를 찾아 문제 안에 갖혀있어 보지 않았기 때문에 공감력이 더 떨어져서 이 책이 어려운건지 모르겠다. 요즈음에 취업, 결혼과 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