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권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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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번째 책] 독서천재 홍대리 2 (★★★★★)1000권 독서 2017. 1. 11. 22:31
절실함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환경이 절실함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 성공이란 이기적으로 독해야 이룰 수 있는 것이고, 남을 짓밟아야 가능한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다. 그리고 그 생각은 홍대리를 괴롭게 했다. 자신에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근심하는 대신 왜 깊은 관심과 이해를 기울이지 않나요? 자신에 대해 불평하고 불만을 터뜨리는 대신 왜 좀 더 뜨겁게 사랑하고 꿈을 위해 달려가지 않나요? 자신을 위해 왜 좀 더 좋은 일을 하지 않나요? 적성보다, 월급보다, 직위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는 사실이요. 마음요? 어떤 마음요? 일을 즐기고 사랑하는 마음이죠. 대부분의 직장인이 일을 열심히 하면서도 불안해하는 것은 일을 사랑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본인이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런 느낌은 쌓이고 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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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번째 책] 변신 (★★★☆☆)1000권 독서 2017. 1. 9. 20:43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은 예전에 팟캐스트 방송에서 서평을 들었던 적이 있던 책이라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있었다. 일단 책의 분량이 매우 짧다. 전자책으로 144페이지가 나올정도면 실제 종이책으로는 100페이지 정도 이지 않을까 싶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장남이 어느날 아침 벌레로 변해버리는 황당한 사건으로 가족들에게 어떻게 버림 받는지를 그려낸 소설이다. 저자는 주인공의 변신을 통해 자본주의의 종단이 과연 어떠한 모습일지에 대해 풍자한다. 자본주의가 가져온 물질적인 풍족한 삶 뒤에 비인간적인 삶의 모습이 우리 사회에서도 종종 마주치게 된다. 인간이 사회안에 사회 경제적 능력을 상실 했을 때 겪는 모습들을 그려냄으로써 산업사회 이후 가족 공동체에 대해 다시한번 질문하게 한다. 유명한 만큼 기대 이하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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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번째 책]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1000권 독서 2017. 1. 2. 22:07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는 '유교에 물들어 버려 인식하지 못하는 정치, 경제 사회, 일상 의 모습들을 타파해야한다' 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굉장히 마음이 편하진 않았다. 그 말은 곧 내가 유교주의 사상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뜻이기도 했다. 전개되는 어투가 굉장히 공격적이기 때문에 비판이 아닌 비난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다양한 관점에서 뿌리깊게 우리의 생활에 파고든 유교주의의 모습들을 바라보며 어느정도의 반성과 개선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상에서 귀에 거슬리고 맘에 들지 않는 이야기를 듣고 살아간다는 것은 개선의 여지가 있으며 분명히 잘되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주변에 좋은이야기, 듣기좋은 말만 가득하다면 삶의 방향이 제대로 향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재고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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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번째 책] 부활 (★★★★★)1000권 독서 2016. 12. 28. 20:28
나는 사실 별로 '소설' 류의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작가에 따라 정말 머리는 물론 마음에도 아무것도 남지 않는 소설을 몇권 읽고난 뒤로는 더 그랬던 것 같다. 이번에 읽은 톨스토이의 '부활'은 사실 톨스토이의 단편집을 읽고나서 톨스토이의 작품에 대한 꽤나 괜찮았던 기억에 읽게 되었다. 1000 페이지정도의 분량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지도 않고, 많은 생각과 사색의 시간을 가지며 일주일정도 시간을 들여 읽었다. 올해 읽었던 80여권의 책을 돌아보면서 '부활'만큼 내 마음에 와닿는 책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굉장한 공감을 하며 톨스토이 만의 관점을 새롭게 배운 좋은 시간이었다. 추천(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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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번째 책] 거꾸로 읽는 세계사 (★★★★★)1000권 독서 2016. 12. 16. 21:34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살아오면서 사실 내가 사는 국가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 내 삶이 평안하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기에, 시험의 한 과목으로서의 역사 이외에는 나에게 역사관이란 존재하지 않았다.이번에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읽으며, 굉장한 감탄과 부끄러움을 동시에 느꼈다.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해 '국가'를 위해 인생과 목숨을 걸었던 수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에 감탄을 느꼈고, 학교교육을 통해 배운 내 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일말의 의구심이나 의심없이 아는 것이 진실이고 전부인 걸로 알고 살아왔던 내 자신을 반성해본다.시험을 위한 역사공부가 아닌 내 뿌리를 바로알게 되어 감사하다. 사람의 이야기가 쓰여지는 역사는 사람냄새가 풀풀 넘쳐난다. 눈물을 머금게 하는 감동이 있으면서도, 파렴치한 매국노의 이야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