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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1번째 책] 잡담이 능력이다 - 사이토 다카시
    1000권 독서 2018. 6. 13. 13:42


    책속의 한 구절

    잡담을 하는 힘, 상대와의 거리를 좁혀 분위기를 띄우는 힘이다. 이때 기억해야할 것은 말솜씨가 좋은 것과 잡담에 능한 것은 다르다는 담이다.

    잡담에 대한 오해
    1 처음 만났거나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과는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2 잡담 따윈 할 필요도, 의미도 없다. 시간 낭비다.

    잡담에는 당신의 인간성이나 인격 같은 사회성이 모두 응축되어 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단 30초의 대수롭지 않은 대화 속에서 속속들이 간파된다.

    ‘잡답 = 알맹이 없는 이야기’ 는 정답이지만 ‘잡담 = 필요없는 이야기’ 라는 말안 큰 오해다. 잡담에는 알맹이가 없기 때문에 의의가 있다.

    잡담은 어디까지나 잡담이지 토론이 아니다. 결론은 어떻게 나든 상관없다. 아무도 결론을 요구해서도 안 된다.

    추상적이거나 일반적인 결론을 내지 않는다.
    마무리를 하지 않고 이야기를 계속 끌어간다.
    결론에 이르기 전 갑작스레 화제를 바꾼다.
    이것이 잡담을 지속하고, 잡담의 폭을 넓혀가는 비결이다.

    갑자기 무슨 이야길 해야 할까? 이런 고민에 빠졌다면 우선 칭찬을 하자. 아무리 사고한 것이라도 좋다. 칭찬이야말로 집단의 기본이다. 너무 진지하지 않게 특별한 것 없는 부분을 칭찬하면 된다. 아무튼 칭찬한다.

    지금 눈앞에 있는 상대의 ‘보이는 부분’을 먼저 칭찬하자. 오늘의 넥타이, 셔츠 등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을 칭찬하는 것이다.

    잡담을 하며 중요한 것은 미리부터 부정하지 말고 반대 의견을 내지 않는 것이다.

    흥미 없는 화제나 싫어하는 것이라도 일단 긍정적으로 대답해고 동의하는 것이 기본 전제다.

    상대로부터 대답을 끌어낼 수 있도록 상대 위주로 말을 걸어야 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아닌 이상에는, 단순명료하게 상대의 이야기에 오로지 질문으로 되받는다. 이렇게만 해도 분위기가 무르익는다.

    ‘창피해서 말을 못하겠다’는 것은 결국 자의식이 너무 강한 결과로 생겨난 사고다. 거기에는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빠져 있다.

    면접을 보면서 회사에서 점검하는 것은 그 사람의 유연성과 위기 능력, 그리고 사회성이다.

    중립적인 사람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는 잡담에 뛰어나다는 점이다. 그룹화되지 않은 사람들은 어느 그룹의 누구와도 잡담이 가능하다. 그런 중립적인 사람이 있는 것만으로 그곳의 분위기가 확 살아난다.

    중립적인 사람들은 어떤 그룹이나 파벌에도 속하지 않으므로 전체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줄 안다. 주위에 휩쓸리지 않고 매사를 넓은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런 사람은 조직에서 모두가 동경하고 경의를 표하게 되는 존재다. 또한 명쾌하고 뒤끝이 없어 다양한 그룹과 격의 없이 지낸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저 새람처럼 되고 싶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획회의는 술자리 처럼, 술자리는 기획회의처럼, 이것이야말로 비즈니스맨이 업무 중에도 오프타인에도 공통되게 분위기를 띄우는 요령이다.

    사장의 일이란 과연 무엇일까. 나는 잡담과 결간이라고 생각한다. 사장은 새로운 니즈를 찾고,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영업을 지휘하고 때론 사내를 돌며 사원에게 질타와 격려를 하며 현장 정보를 수집한다. 이 모든 행위와 관련된 것이 바로 잡담력이다.

    남에게 인정을 베풀면 반드시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속담도 일지만, 잡담 역시 베풀면 반드시 자신에게 되돌아온다.

    잡담이란 ‘살아가는 힘’ 그 자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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